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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탈출! BPS, PER, PBR 완전 정복

주린이 탈출! BPS, PER, PBR 완전 정복

2023년 5월, 주식 첫 입문 당시 가장 먼저 들었던 말이 "PER이 낮네~", "PBR 1 이하네~"였어요. 솔직히 당시엔 무슨 주문 외우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년 차 주린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 용어들을 밥 먹듯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내가 처음 헷갈렸던 용어 3대장

용어 정의 예시
BPS
(Book-value Per Share)
한 주당 순자산 가치 BPS가 20,000원이면, 회사가 망해도 1주당 2만원은 받을 수 있다는 뜻
PER
(Price Earnings Ratio)
주가 / 주당순이익 (EPS)
= 회사의 '이익 대비 가격'
PER이 10이면, 투자한 돈을 10년 뒤 회수 가능하단 의미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 / BPS
= '자산 대비 가격'
PBR이 0.5이면 자산보다 절반 가격에 거래 중이라는 뜻

실제 투자에서 경험한 숫자의 배신

2023년 6월, PER이 3밖에 안 되는 A회사를 500만원어치 매수했습니다. '3년이면 본전 아닌가?' 싶었죠. 하지만 그 회사는…

  • 3분기 연속 적자로 EPS가 0으로 수렴
  • BPS는 높았지만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이어서 유동성 부족
  • 결국 PBR 0.4 → 0.8로 상승했는데도 주가는 하락

즉, 숫자만 보면 싸 보였지만, 미래 수익이 사라진 회사였던 겁니다.

PER vs PBR vs BPS, 누가 진짜 싸게 보이는가?

기업명 BPS 현재 주가 PER PBR
카페24 10,500원 8,700원 0.83
삼성전자 35,000원 74,000원 17.5 2.11
A바이오 7,200원 12,000원 1.67

위 표에서 PBR이 낮은 회사가 반드시 좋은 투자처는 아닙니다. 적자 기업의 PER은 '-'로 표시되고, 높은 BPS도 유동성이 낮으면 의미 없음을 기억하세요.

일상에 비유해보는 팁 💡

📌 BPS = 중고차 시세표
📌 PER = 월세 받는 속도
📌 PBR = 중고차를 시세보다 싸게 샀는지 판단하는 지표


🧠 저는 엑셀로 매달 투자 기업들의 PER, PBR, BPS를 직접 정리해보는 습관을 들였어요.
👀 특히 PER은 10 이상이면 성장성 반영, 5 이하면 가치주로 분류합니다.
✅ 기준은 이렇습니다:
  • PER 10 이하 + PBR 1 이하 = 저평가 가능성
  • BPS > 현재 주가 = 자산보다 싸게 거래 중
  • 적자인 회사는 PER과 BPS 모두 참고만!

마무리하며

PER, PBR, BPS는 마치 건강검진 수치처럼 숫자만 보면 될 것 같지만, 숫자의 '맥락'을 봐야 진짜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야 그걸 깨달았고, 여러분은 저보다 더 빨리 이해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주린이 탈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